김삼의당의 흔적을 찾아서
김삼의당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서는 남원의 역사 속에 여성 인물을 통한 “양성평등 인식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원시 양성평등발전기금에 선정 된 사업이지요.
조선시대 여성에게는 글을 배우는 것을 꺼려 했던 시대지만 김삼의당은 어려서부터 당당히 공부하여 모든 역경속에서도 부부간의 양성평등을 실천하고 詩와 文을 통해 삶을 승화시킨 고귀한 부부입니다. 지난 9일 그녀의 흔적을 찾아 다녀왔습니다. 남원에서 동년 동월 동일 같은 마을에서 태어난 담락당 하립과 결혼 했던 유천마을과 남편이 과거급제를 위해 공부하다 보니 가난을 해결하지 못해 결국 진안 선영이 있는 곳으로 떠나 만년을 보낸 진안군 마령면 방화마을과 생가터. 묘소를 방문해 참배하고 진안 마이산 탑영지 옆에 있는 부부시비공원을 답사한 참가자들은 김삼의당의 삶과 문학에 대한 가치를 또 재확인 했습니다. 폭염으로 날씨가 더워 오후4시에 떠나 센스있는 일정을 소화해 낸 수강생들이 무척 즐거워 해 추진하는 저도 행복했습니다.
폭염과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 요즈음 김삼의당도 전염병으로 딸을 두 딸을 잃고 슬픔에 쌓였던 제문이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